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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맞불 훈련'…첨단 무기 영상 공개하며 '北 경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해서, 어제(5일) 우리 군과 미군도 각종 미사일을 쏘는 맞불 훈련을 벌였습니다. 또 평양에 중요한 시설들을 정확하게 때릴 수 있는 각종 첨단 무기 영상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북한에 경고를 보낸거란 평가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사일이 흰 연기와 굉음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우리 군의 현무 2-A 탄도미사일과, 미군의 에이태킴스 전술 지대지 미사일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어제 아침 북한의 미사일 도발 하루 만에 동해안에서 연합 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한미가 탄도 미사일로 맞대응 훈련을 한 건 처음입니다.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 동맹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고, '무력시위'란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공군 F-15K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는 사거리가 500km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와 사거리 300km인 슬램 ER 등 전략 무기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모두 북한의 핵심 시설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무기들이어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언제든 응징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군이 북한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와 함께 국민적 불안감 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런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은 오늘 해군, 공군 합동 실사격 훈련과 연합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며 대북 무력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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