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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두바이·이스탄불 '기내 랩톱 반입금지' 해제

미국 정부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대해 '기내 랩톱 반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에미리트 항공과 터키 항공은 각각 성명과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로써 두바이와 이스탄불은 아랍·아프리카 지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 대한 랩톱 기내 반입 금지 조치에서 해제된 두 번째 사례가 됐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일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를 랩톱 반입 금지 지역 명단에서 처음으로 제외했습니다.

지난 3월 미 국토안보부는 항공기 테러 위협을 이유로 요르단 암만과 쿠웨이트, 이집트 카이로, 터키 이스탄불,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리야드, 모로코 카사블랑카, 카타르 도하, UAE 아부다비와 두바이 등 중동·아프리카 8개국 10개 도시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미국행 국제선 항공기에 대해 랩톱 컴퓨터의 기내 반입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안보부는 이후 랩톱 반입금지 지역을 유럽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지난달 이 계획을 백지화한 이후 랩톱에 대해서는 오히려 규제 범위가 축소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조치로 랩톱 반입 규제를 받는 지역은 6개국 7개 도시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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