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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업적" 치켜세운 北 주민…늦은 밤까지 경축 무도회

<앵커>

ICBM 시험 발사 후 북한은 '김정은의 업적'이라며 대대적인 내부 선전에 나섰습니다. 평양에서는 늦은 밤까지 경축 무도회가 열렸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깔린 개선문 앞 광장에서 젊은 여성들이 신나게 춤춥니다. 평양 시내 곳곳에서 어젯(4일)밤 늦게까지 계속된 화성14형 발사 경축 무도회입니다.

[리혜영/북한 주민 : 주체조선의 국력이 하늘 끝에 닿았는데 우리 어찌 이 경사의 날을 그냥 보낼 수 있겠습니까.]

앞서 발사 소식을 접한 북한 주민들은 두 손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했습니다.

[변수봉/북한 주민 : 대륙간탄도로켓 화성 14형 발사의 빛나는 성공을 세계만방에 장엄히 선언하셨다는 격동적인 소식을 접하고 저희 가슴은 막 환희로 끓어 넘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이번 발사에 참여한 과학자 기술자들을 불러 카퍼레이드를 비롯한 대대적인 축하 행사도 할 예정입니다.

화성 14형 발사가 핵과 경제, 병진 노선의 결실임을 내세워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한껏 고취하려는 겁니다.

[박성철/북한 주민 : 우리 청년 대학생들의 심장 속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제일이라는 심장의 외침이 끝없이 울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당분간 내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핵보유국임을 부각하는 선전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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