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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문 대통령이 직접 지시…'무력시위' 강조

<앵커>

우리 군도 오늘(5일) 동해안에서 미군과 연합 훈련을 전격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한미 군 당국이 함께 탄도미사일로 맞대응 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는데, 북한에게 이전과 다른 강력한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가에서 미사일이 흰 연기와 굉음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우리 군의 현무 2-A 탄도미사일과 미 8군의 에이태킴스 전술 지대지 미사일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늘 아침 북한의 미사일 도발 하루 만에 동해안에서 연합 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한미가 탄도미사일로 맞대응 훈련하기는 처음입니다.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 동맹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고, '무력 시위'란 표현을 썼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성명으로만 대응할 게 아니라, 한미 연합대응태세를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제안을 받고 합동 훈련에 동의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내일 해군, 공군 합동 실사격 훈련과 연합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며 대북 무력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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