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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자 과학 전문가 "北 발사 미사일, ICBM으로 볼 수 없다"

북한이 발사한 화성 14형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양자과학 국방 수석과학자인 양청쥔은 환구시보에 북한 미사일이 사거리가 향상됐지만 ICBM으로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발표된 데이터는 모순이 있어 ICBM으로 볼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국제기준을 보면 사거리 5천~8천km 미사일은 장거리 미사일이며 북한은 로켓 엔진의 연결 기술과 정확한 기폭 기술과 같은 구체적인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한 전문가도 "화성-14형 미사일이 실전에 배치되려면 10번 정도 실험을 거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비행 능력을 검사하는 시험 단계로 미사일 자체와 발사 시험 또한 원시적인 단계에 있다면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사거리 5천500km 이상, 상승 단계에서 최대속도 마하 21 이상으로 비행하는 미사일을 ICBM급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화성-14형'은 사거리가 8천km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비행 속도가 기준에 못 미쳐 완전한 ICBM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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