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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천시, 내년부터 고교 3학년 무상급식 우선 시행

<앵커> 

경기도 부천시가 내년부터 관내 고등학교 3학년 전학생에게 무상 급식을 실시합니다. 앞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부터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우선 시행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일단 관내 28개 고등학교 3학년 8천6백 명에게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제공하고 그 뒤에 1, 2학년까지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42억 원으로 예상되는 내년 고교 3학년 무상급식 예산은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 예산을 확보하면서 절감하게 된 중학교 무상급식 비용 36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부천의 고등학생 전체 2만 1천 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예산 1백4억 원을 확보하려면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김만수/부천시장 :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대표정책이 무상급식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에 무상급식 지원예산이 편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하남시가 이미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광명시도 올 2학기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부천시의 발표에 이어서 내년에는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하자는 목소리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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