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과 황색포도알균 등 주요 병원체의 항생제 내성률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6개 종합병원 환자들로부터 대장균 등 8종의 병원체를 수집해 항생제 내성 검사 결과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결과, 대장균 치료에 주로 쓰이는 시프로플록사신과 세포타짐에 대한 내성률은 각각 43.9%와 32.1%였습니다.
이는 대장균 환자 10명 중 3~4명은 항생제가 효과가 없다는 뜻입니다.
아시네토박터균은 73.4%가 카바페넴 내성이었고, 황색포도알균의 54.3%는 메티실린에 내성을 보였습니다.
항생제 내성률은 병원감염이 지역사회감염에 비해 높아 항생제 사용 줄이기와 적정 사용, 항생제 내성균 차단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