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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사흘째 조사 "검증 미흡…조작은 몰랐다"

<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사흘째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불러 조작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더 검증했어야 했다면서도 조작 사실은 몰랐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오늘(5일) 오후 3시 반쯤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그제부터 사흘 연속 소환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검증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조작에 공모한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이준서/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 검증을 제가 조금만 더 했다면…'사전에 의심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후회는 있지만, 알고서도 묵인한 바는 아닙니다.]

검찰은 오늘도 이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이유미 씨에게 조작을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특히 어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조성은 전 국민의당 비대위원이 이 전 최고위원이 조작을 종용했다는 식의 이야기를 이유미 씨에게 들었다고 말한 만큼, 조작 종용과 압박 여부를 따질 걸로 예상됩니다.

이유미 씨도 검찰에 나와 열흘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이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의 대질 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선 판단을 미뤘습니다.

검찰은 아직 이 전 최고위원을 불러 확인할 부분이 많다며 당장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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