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을 받은 서울 노원구 모네여성병원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신생아와 영아 8명이 잠복결핵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 이 병원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감염자로 확인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이 간호사가 근무한 기간에 신생아실을 거쳐 간 아기 800명을 대상으로 결핵·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신생아실에서 근무했습니다.
잠복결핵 검진은 319명이 받은 상태로, 판독결과가 나온 57명 중 8명은 양성으로 진단됐습니다.
잠복결핵은 감염은 됐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습니다.
간호사와 함께 신생아실에서 근무했던 직원은 16명이며 현재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