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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흑자 59억 달러…여행수지 적자 5배↑

<앵커>

경상수지 흑자가 1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에 따른 여파로 여행수지 적자가 대폭 늘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경상수지 흑자가 59억 4천만 달러로 한국은행이 집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6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흑자 규모는 지난 4월, 38억 9천만 달러보다 20억 5천만 달러 늘면서 석 달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1년 전인 지난해 5월에 비해선 43%나 줄었습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크게 줄어든 데다 여행수지 적자 폭이 급증한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88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19%가 줄었는데, 유가가 지난해보다 오른 데다, 설비투자를 위한 기계류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수출은 46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지만, 수입은 380억 6천만 달러로 20%나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16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6억 2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가 13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 5월, 2억 5천만 달러의 5배가 넘는 수준으로 확대됐습니다.

적자 규모로는 매년 5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입니다.

사드 배치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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