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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CBM 발사 공식 확인…"강력한 조치로 책임 묻겠다"

<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의 ICBM 발사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며 더 강한 조치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어제(4일) 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전날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란 미 태평양사령부의 발표를 수정해 미 정부 차원에서 ICBM으로 결론 내린 것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강력한 조치로 ICBM발사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 노동자 초청 등 경제적, 군사적 이익을 북한에 주고, 유엔 대북 제재를 이행하지 못하는 나라들은 위험한 정권을 돕고 방조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ICBM으로 결론 남에 따라 미국의 독자 제재방안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일단 한반도해역에 미 전력자산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신중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 8일 G20 정상회의기간 중국, 러시아 정상과 회담하는데 이 자리에서 더욱 강력한 대북압박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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