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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9분기 만에 최고치…회복 기지개 켜나

국내 제조업체의 체감경기 전망이 2년여 만에 가장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의가 최근 전국 2천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94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 1분기에 68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2015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12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상의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추경 편성 등으로 내수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수출 증가세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한 데다 가계부채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불안요인'이라면서 "본격적인 경기회복세를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전했습니다.

상의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제조업체를 추려 신규채용 BSI를 조사한 결과는 103으로,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업종별로는 정유·석유화학이 142에 달했으며 식음료, 기계, IT·가전 등이 기준치를 상회했고,섬유·의류와 철강, 비철금속, 자동차 등은 낮았습니다.

신규채용 BSI는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을 작년 하반기에 비해 늘릴 것인지 줄일 것인지에 대해 설문해 집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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