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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부패 수사 테메르 정부 핵심인사들로 확대 가능성

브라질 사법 당국의 부패수사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의 핵심인사들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사법 당국은 3일 제데우 비에이라 리마 전 정무장관을 부패 혐의로 체포한 데 이어 엘리제우 파질랴 수석장관과 정부의 투자협력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모레이라 프랑쿠 장관을 수사 대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질랴 장관과 프랑쿠 장관은 테메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문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부패수사가 파질랴 장관과 프랑쿠 장관 등으로 확대되면 연방검찰에 의해 부패 혐의로 기소된 테메르 대통령에게 더욱 불리한 상황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앞서 호드리구 자노 연방검찰총장은 지난달 26일 테메르 대통령을 부패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연방검찰이 현직 대통령을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테메르 대통령은 세계 최대 육류 가공회사인 JBS로부터 뇌물 15만2천 달러를 챙겼고, 앞으로 9개월간 JBS로부터 1천150만 달러를 받으려고 조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방검찰은 테메르 대통령을 사법방해죄로 추가 기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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