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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에 도발…미국, 독자 행동 돌입 가능성

<앵커>

이어서 미국 일본 중국의 반응을 차례로 알아봅니다. 미국은 지금 공휴일인 독립기념일 오전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정하석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을 겨냥하고 있어서 예민할 수 밖에 없는데, 미국정부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나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은 그렇게도 할 일이 없냐는 반응, 또 미 본토를 위협할 수준이 아니라는 미군 당국의 성명 이후 더 이상의 공식 발표는 없었습니다.

다만, 조금 전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긴급 논의에 착수했다, 그리고 미군 당국이 북한 미사일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섰다, 이런 긴급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약 두 시간 전쯤, 이 곳 시간으론 오전 9시 반쯤에 차량 행렬이 백악관을 빠져나가는 것이 목격됐지만 행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중·러 정상들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기존에 세웠던 회담 전략이 대거 수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은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중국과 러시아가 어제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북한 문제 해법에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해 미국의 입장에선 만만치 않은 외교적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관련국들과의 논의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미국 정부가 본격적인 독자 행동에 들어갈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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