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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당당해지세요…겨드랑이에 얽힌 흥미로운 진실

올여름 당당해지세요…겨드랑이에 얽힌 흥미로운 진실

서주희 인턴, 하현종

작성 2017.07.04 20:30 수정 2017.07.17 14: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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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암내! 한국 사람은 암내 안 남 요즘처럼 습하고 무더운 날씨면
두려워지는 한가지. 바로 ‘겨땀’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동그랗게 젖은 겨땀…

회색 옷을 입은 날엔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거 알고 계세요?

한국 사람은
‘암내가 안 나는 민족’이란거… “우리 미국 사람들은
 대부분 액취증을 가지고 있어요.
 학교에 샤워실 설치가 
 의무일 정도니까요.” 

- 헨리(Henry) / 미국 텍사스 출신

동북아시아를 제외한 
외국 사람의 대다수는
겨드랑이 냄새를
아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데오도란트가 익숙지 않은 
한국 사람의 모습에 더욱 놀랍니다.

“In Korea, Koreans don't use deodorant.”
 한국인들은 몸에 데오도란트를 안 뿌린대.

“Don’t they smell?”
그럼 암내가 나지 않겠어?

“Oh my god, Koreans don't smell!”
신기하게도, 한국 사람들은 암내가 안 나! ‘거참…그럼 우리가 맡는 건 뭐야’
라고 생각하셨죠?

하지만 놀랍게도 사실입니다! “하하하. 전 세계적으로 한국인은 
암내가 거의 없단 걸로 알려졌는데,
이것은 바로
‘유전자’ 때문입니다.

 꽤 흥미롭죠?ㅎㅎ”

- 문제일 교수, 대구경북과기원 “먼저 우리 몸엔 
두 종류의 땀샘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 땀샘과
불쾌한 냄새의 땀을 분비하는
아포크림 땀샘입니다.”

-문제일 교수, 대구경북과기원 “그 중 아포크린 땀샘 분비물은 
피부 상의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데,

이것은 사람의 체취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문제일 교수, 대구경북과기원 “다음 유전자에 관해 이야기해볼까요?

사람의 ABCC11 유전자에는 
‘G 유전자’와 ‘A 유전자’가 있습니다.

 G유전자를 가진 사람일수록 
 겨드랑이에 ‘아포크린 땀샘’이
많이 분포돼 있죠.”

-문제일 교수, 대구경북과기원 “G유전자를 가질수록
몸 냄새가 많이 나고 
A유전자를 가질수록 덜 납니다.

이것은 유전자 특성에 따라 
나라별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문제일 교수, 대구경북과기원
“한국 사람은 어떠냐고요?
대구에 사는 사람을 조사한 결과,

AA타입의 유전자 비율이 100%로
G유전자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하.”

-문제일 교수, 대구경북과기원 네에?! 하..하...지만! 
제 겨드랑이에 나는 건 뭐죠?

“한국인 중에서도
겨드랑이 냄새가 심하다면…
 식생활과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입니다.

또 신경증으로 남들보다 땀 분비가 많은 액취증일 수 있고요.”

-문제일 교수, 대구경북과기원 “만약 겨드랑이에 심한 악취가 난다면,

샤워나 데오드란트 사용부터
주사와 수술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문제일 교수, 대구경북과기원 호오… 그렇습니다.
한국 사람의 겨드랑이에서
암내가 덜 난다는 이야기는 사실이었습니다…! (깨끗한) 겨드랑이가 축축해져도
냄새 걱정은 조금 덜어도 되겠네요!

여러분 올 여름은
당당하게 두팔 벌리세요!

당신의 겨드랑이는 타고 났으니까요~












온라인상에서 '한국인에겐 겨드랑이 땀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외국인의 반응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영국 브리스톨 대학에서 나라별 사람들의 체취 유전자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로 한국인의 겨드랑이에 지독한 땀냄새가 나지 않는지 스브스뉴스가 알아봤습니다.

기획 하현종, 서주희 인턴 / 그래픽 김민정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