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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감독에 신태용…'형님 리더십' 보여줄까

축구대표팀 새 감독에 신태용…'형님 리더십'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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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벼랑 끝에 선 한국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신 감독은 올림픽팀과 20세 이하 대표팀에 이어 성인 대표팀에서도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5시간이 넘는 긴 회의 끝에 신태용 감독을 선택했습니다.

슈틸리케호 코치를 맡았던 신 감독이 현 대표팀의 문제를 잘 알고 있고, 소통을 중시하는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호곤/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팀이 한 조직으로 한 덩어리가 안 됐던 것을 문제점으로 봤고, 신 감독이 빠른 시일 내에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신 감독은 지난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갑자기 지휘봉을 잡아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올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팀을 맡은 지 6개월 만에 16강에 올려놓는 등 위기 때마다 소방수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제 성인 대표팀에서도 또다시 '구원 투수'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소방수라는 역할이 다들 믿고 맡기는 자리이지 않나 .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게끔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임기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지만 최종예선에서 탈락할 경우 계약은 해지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최종예선 두 경기만 남긴 가운데 조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며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한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슈틸리케호가 A조 최다인 11골을 넣고도 가장 많은 10골을 내주며 자초한 결과입니다.

'공격축구 신봉자'인 신 감독이 대표팀의 허술한 수비조직을 어떻게 강화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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