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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수사 전문가'…검찰총장 후보에 호남 출신 문무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습니다. 특수수사 전문가인 만큼 검찰 개혁뿐만 아니라 국정농단 사건 추가 수사도 속도를 낼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대검 중수1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역임한 특수통 검사입니다.

12년 만의 호남 출신 검찰총장 후보이기도 합니다.

검사 생활 초기인 1994년, 지존파 사건 수사의 단초가 된 살인 의혹을 밝혀낸 일화로 유명합니다.

지난 2015년에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를 기소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국정농단 추가 수사, 지난 정권의 이른바 '적폐 사건' 수사 등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문 총장 후보자에 거는 1순위 기대는 검찰 개혁을 원만하게 이끄는 겁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검찰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킴은 물론 검찰 개혁의 소명도 훌륭하게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무일 후보자도 검찰 개혁 논의가 이뤄져 온 발단과 경위를 잘 이해한다며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후보자 :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것, 형사사법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것 그리고 우리 시대 시대정신이 바라는 것을 성찰하고 또 성찰해서….]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1주일 뒤인 오는 20일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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