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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앞둔 독일, 에르도안 입단속…터키와 갈등 고조

독일이 오는 7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함부르크를 방문하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터키계 시민을 상대로 연설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마르틴 셰퍼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터키 영사관에서 연설을 할 수 없다며 독일 정부의 조치에 반하는 건 독일 자주권에 대한 침해이고 모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4월 독일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독재권력을 강화하는 국민투표를 독려하려는 터키 관리들의 독일 내 연설을 거부하면서 양국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빌미로 터키의 사형제를 부활을 지지를 요청하는 연설을 하려한다는 관측이 제기돼왔습니다.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에르도안 대통령을 적대시하는 결정은 독일 총선에서 정치적 이득을 노린 것"이라며 "에르도안 대통령이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지지자들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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