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북한전문여행사 대표 구속…"대북제재 국면 연관성"

북중 접경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한 북한전문여행사 대표가 당국에 전격 구속돼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접경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구속된 여행사 대표는 단둥시 전싱구에 있는 단둥 중국국제여행사의 취안순지 동사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 중국국제여행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신의주 무비자 반나절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대북 관광사업을 활발히 벌여왔습니다.

취안순지 동사장은 단둥시 공무원뿐 아니라 북한측 인사와 두터운 친분을 활용해 2년 전부터 북한 신의주에 우리 돈 85억 원을 투자해 중국 관광객을 위한 접객시설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소식통은 "최근 단둥의 모 여행사 관계자가 공무원 비리와 관련해 공안의 조사를 받는다는 소문이 나돌았다"며 "취안 동사장이 소문의 주인공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의 대북제재에 동참한 중국이 지난해 북한 핵개발에 연계한 혐의로 랴오닝훙샹 그룹을 조사한 데 이어 북한과 밀접한 여행사를 조사대상으로 삼은 것 같다"고 다른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