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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축구 살린다…신태용, 차기 감독 선임

위기의 한국축구 살린다…신태용, 차기 감독 선임
<앵커>

위기의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신 감독은 올림픽팀과 20세 이하 대표팀에 이어 성인 대표팀까지 모두 소방수로 투입돼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오늘(4일) 오전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선택했습니다.

신 감독이 소통을 중시하는 형님 리더십으로 단기간에 대표팀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또 슈틸리케호에서 수석코치도 맡아 현 대표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호곤/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팀이 한 조직으로 한 덩어리가 안 됐던 게 (대표팀의) 문제점으로 봤고요, 신 감독이 빠른 시일 내에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신 감독은 지난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갑자기 지휘봉을 잡아 8강 진출을 이끈 데 이어 올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을 맡은 지 6개월 만에 16강 진출을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월드컵 최종예선을 두 경기 남겨 놓고 다시 소방수로 투입돼 위기의 한국축구를 이끌게 됐습니다.

[소방수 역할을 많이 했는데, 본인(신 감독)도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울 때는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임기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지만, 월드컵 티켓을 따내지 못하면 곧바로 계약은 해지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최종예선에서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어 본선 진출 커트라인인 2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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