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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988년 美 해군 이란 여객기 격추 사건 잊지 않겠다"

이란 정부가 1988년 7월 3일 일어난 자국 민간항공기를 격추한 미국에 대한 적대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은 오랫동안 세계 곳곳에서 무고한 이를 죽이고 학살하는 비인간적인 범죄를 저질러 왔다"며 "그중 한 사례인 이란 민간항공기 IR-655기의 희생자를 기억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29년 전 미 군함이 이란 여객기를 격추해 민간인 290명을 죽였는데도 그 군함의 함장은 훈장을 받았며 이란은 잊지 않겠다"고 비판 가득한 트윗을 올렸습니다.

1988년 7월 3일 걸프 해역 입구 호르무즈 해협에 배치된 미 해군 순양함이 테헤란에서 두바이로 가던 이란항공 에어버스 여객기에 크루즈 미사일 2발을 쏴 탑승객 290명 모두 숨졌습니다.

미국은 미 해군이 민간 여객기를 이란군 F-14 전투기로 오인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란은 민항기임을 알고도 미군이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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