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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이스탄불' 야당 '정의 행진' 확산에 초조한 에르도안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정치탄압에 항의하는 야당의 도보 행진이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터키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은 지난달 15일 언론인과 정치인의 잇단 투옥에 항의하며 수도 앙카라에서 이스탄불까지 450km를 도보로 행진하는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무더위에 행진에 참여한 노인 1명이 심장마비로 숨지고 또 다른 한 명이 심장 경련으로 후송된 가운데 이들은 19일 만에 이스탄불에서 200km 떨어진 터키 북서부 두즈제에 도착했습니다.

'정의 행진'으로 불리는 시위대의 행군에 에르도안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들이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지만 시위대에 동참하는 인원은 수천 명까지 늘어난 상탭니다.

이번 행진은 공화인민당의 한 의원이 국가 기밀 누설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은 게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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