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장관인사 17명 중 15명이 코드·보은인사"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장관 인사와 관련해 "17명 중 15명이 코드·보은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협치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앞뒤가 맞지 않아 당혹스럽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좁을 협자, 협치로 이해한 것 아닌가"라며 "도덕성을 앞세운 진보정권이 이전 정권보다 나아진 게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은 더 이상 협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코드 인사로 국민의 신망을 잃은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도 동시에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청와대 치다꺼리만 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사 5대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 말 한마디 못하고 앞장서서 비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김상곤·송영무·조대엽 후보자에 대해 역대급 부적격 트리오라고 하고 오후에는 김상곤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해 줬다"며 "야당으로서의 위치를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