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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16시간 조사…"조작 사실 몰랐다"

<앵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어제(3일) 국민의당 관계자 3명을 소환한 검찰이 밤 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 범행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16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 새벽 2시4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와 이유미씨가 해당 제보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정확한 조작 인지 시점이 언제인지 집중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준서/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 (이유미 씨가) 솔직하게 조작이라고 얘기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 못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대선 당시 의혹 제기를 총괄한 공명선거 추진단의 김성호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 수석부단장과 김 전 부단장은 모두 조작 사실을 몰랐고 검증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변했습니다.

하지만 김 수석부단장은 25일 전까진 조작 사실은 물론 이유미, 이준서도 몰랐다고 주장한 반면, 김 전 부단장은 김 수석부단장이 제보 검증을 위해 이준서와 접촉했다고 엇갈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인원/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 법적인 책임은 이게 허위사실임을 알고 발표해야 되는데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의 소환 여부도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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