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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모레까지 장맛비…최고 120mm 더 온다

<앵커>

들으신 대로 태풍 때문에 이 시각 현재 부산과 남해안에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중부 지방도 밤새 비가 많이 내렸고, 지금은 경기도와 강원도 남부 지역에 구름이 띠처럼 끼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와 경북 일부, 남해안 곳곳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3일)까지 홍천에 200mm가 넘는 큰 비가 내렸고 부산에도 오늘 하루만 220mm를 웃도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밤에 유난히 빗줄기가 강해지는 것은 상층 공기가 빠르게 식으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장마전선이 조금씩 남하하고 있어서 중부지방은 오후에 비가 그치겠지만 남부는 모레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충청 남부와 남부, 울릉도 독도에는 내일까지 30mm에서 80mm, 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방에도 10에서 40mm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3호 태풍 '난마돌'도 변수입니다. 소형 태풍 '난마돌'은 오늘 오전 중에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로 남해안에는 많은 비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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