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특검 대비 베테랑 변호사 영입 검토

'러시아 스캔들'에 발목이 잡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고강도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베테랑 변호사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어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입을 검토 중인 인물은 연방 검사 출신으로, 현재 워싱턴DC의 유명 로펌 '호건 로벨스'에 소속돼 활동 중인 타이 콥 변호사ㅂ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1주일 전 콥 변호사를 따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콥 변호사의 백악관행(行)이 확정되면 그는 법무팀에 소속돼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한 대응 작업을 진두에서 지휘하게 됩니다.

백악관은 그동안 다른 유명 로펌 변호사들에게 변호 요청을 의뢰했으나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후 뉴스는 앞서 지난달 6일 백악관이 상위 4개 로펌 변호사들에게 변호 요청을 했으나 해당 변호사들이 모두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개인 변호사 마크 카소위츠를 통해 의회 조사와 특검 수사에 일일이 대응하고 있는데 핵심 쟁점인 측근들과 러시아 당국 간의 공모 의혹 및 자신의 사법방해 논란 등은 모두 야당인 민주당과 '가짜뉴스'가 만들어낸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