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국립오페라단장, 문체부에 사의 표명

김학민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단장은 임기 3년 중 1년을 남기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도종환 신임 문체부 장관 취임 후 국립예술단체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김 감독이 처음입니다.

사의 표명의 구체적 사유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문체부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사직서가 제출되진 않았다"며 "수리 여부도 미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2015년 7월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시즌 레퍼토리제 도입, 오디션 정례화 등의 사업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비전문가인 자신의 부인 권 모 씨를 국립오페라단 작품에 드라마투르그로 참여시킨 사실 등이 알려지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