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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보 조작은 이유미 단독 범행…안철수 무관"

<앵커>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제보 조작 사건을 조사해 온 국민의당이, 구속된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결론 냈습니다.

첫 소식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오늘(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이번 사건이 구속된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결론 냈습니다.

김관영 진상조사단장은 검찰 소환에 압박을 느낀 이 씨가 지난 24일 조작 사실을 털어놓았으며, 이후 관련자 대질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사전 보고나, 조작 과정에 당 차원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단장은, 지난 5월 5일 의혹 발표 전에 이 전 최고위원이 박지원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진술을 최근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통화한 사실이 기억나지 않고, 조작된 제보 내용은 폭로 기자회견 전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달 27일 조사단이 구성된 뒤 엿새 만에 나왔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에도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공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거듭 사과하면서, 여론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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