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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등록 음식점 상당수, 앱에 원산지 표시 안 해"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 상당수가 앱에 원산지 표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비자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는 대형 배달앱 업체 3곳(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에 등록된 업체 중 서울시 5개 구(강남구, 강북구, 양천구, 용산구, 중구)에 있는 1천56개 업체의 앱 상 원산지 표시 실태를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484곳(45.8%)이 재료의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음식점은 20개 품목의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해당 20개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염소)고기, 배추김치 중 배추와 고춧가루, 쌀(밥·죽·누룽지), 콩(두부류·콩국수·콩비지),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낙지, 뱀장어, 명태(건제품 제외),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등이다.

배달앱 업체별로 보면 배달의 민족 등록업체 중 49.5%, 배달통은 49.4%, 요기요는 38.4%가 각각 원산지 표시를 누락했다.

소비자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는 "배달앱 이용 소비자의 식품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배달앱 업체의 원산지 관리 시스템과 정부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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