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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당 옥수수 '주목'…새로운 인기 작물로 떠올라

<앵커>

요즘 같은 여름철엔 옥수수가 제철인데요,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초당 옥수수가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수박이나 멜론 같은 과일보다 당도는 높은 반면 칼로리는 낮아 건강식으로도 인기입니다.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곧게 뻗은 줄기에 탐스러운 옥수수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레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단맛이 강해 사탕 옥수수라 불리는 초당 옥수수입니다. 이 초당 옥수수는 수분이 많고 낟알 껍질이 얇기 때문에 이처럼 껍질을 벗겨서 생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당도를 측정해 봤더니 평균 20브릭스 이상. 찰옥수수의 경우 8-10브릭스, 수박이나 멜론이 11브릭스가 보통인 점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이 더 높은 당도입니다.

당도는 높으면서도 열량은 찰옥수수보다 절반 이상 낮아 건강식으로 인기입니다.

[이신영/ 농업법인 자작 대표 : 건강식으로 제격이고요, 청소년들의 간식이나 급식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대형 마트에 입점해서 더 많은 분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농가당 수입이 벼농사보다 세 배 이상 많고 재배 기간도 80일 정도로 짧아서 이모작이 가능합니다. 가격도 일반 옥수수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김재환/해남 옥천농협 북일지점장 : 벼 재배 감축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당 옥수수로 전환했을 때 농가에서도 더 유리한 작목으로 보고 많은 농가가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당 옥수수가 농가의 수익을 안겨주는 새로운 인기 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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