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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폭격기' 피사로, 분데스리가 브레멘과 '이별'

페루출신 베테랑 스트라이커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분데스리가 SV 베르더 브레멘을 떠납니다.

브레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월 중순 피사로에게 계약연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공격수 사이 경쟁이 치열하고 재능있는 젊은 자원이 많아서 피사로와 다음 시즌을 위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사로는 1996년 페루 데포르티보 페스케로, 1998년 알리안사 라마에서 활약하다 이듬해 여름 처음으로 브레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브레맨에서 뛴 피사로는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15년 시즌부터 다시 친정인 브레멘으로 돌아와 세 시즌동안 활약했습니다.

104골을 터뜨려 브레멘 선수로는 분데스리가 역대 개인 최다골, 외국인선수 최다 출전과 최다골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또, 분데스리가에서 6차례 정상에 올라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피사로는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SV 베르더 브레멘 셔츠를 입는 것은 내게 언제나 엄청난 명예였다. 구단과 브레멘이라는 도시, 팬들 모두 내 마음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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