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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유라 오후 1시 소환…다섯 번째 조사

검찰, 정유라 오후 1시 소환…다섯 번째 조사
검찰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오늘(3일) 오후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지난달 20일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두 번째이자, 지난 5월 31일 국내로 강제송환된 이후 다섯 번째 조사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 씨에게 오늘 낮 1시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삼성의 지원 과정을 숨기기 위해 삼성이 처음 제공한 명마 '비타나V' 등 세 마리를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 세 마리로 바꾼 '말 세탁'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청담고 허위 출석과 관련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지난달 23일 이대 비리 재판에서 최 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학사비리 관련 부분에서 정 씨의 공모관계를 일부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정 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행의 가담 정도와 경위, 소명 정도 등을 이유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모두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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