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갑질' 정우현 전 회장 오늘 소환…횡령 추가 검토

<앵커>

가맹점 주인들에게 소위 갑질을 한 혐의로 미스터피자 정우현 전 회장이 오늘(3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조사가 끝나면 바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을 오늘 오전 9시 30분에 소환합니다.

본사의 지위를 악용해 가맹점주들에게 이른바 '갑질'을 한 혐의입니다.

가맹점 치즈 공급 과정에 자신의 동생 아내 명의로 된 회사를 중간납품업체로 끼워 넣고 가격을 부풀린, 이른바 '치즈 통행세'를 걷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정거래법 위반뿐 아니라 횡령 혐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 전 회장의 동생은 이미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맹점 간판을 사촌의 회사에서 비싼 값에 제작하도록 강요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정 전 회장은 또 가맹점에서 탈퇴한 매장 인근에 일부러 직영점을 내 보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정 전 회장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정 전 회장이 가맹점 상대 '갑질'에 직접 개입했다고 보고, 소환 조사 뒤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