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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오늘 '이유미 단독범행' 조사결과 발표

<앵커>

국민의당이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당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오늘(3일) 발표합니다.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었다는 결론으로 알려졌는데, 안철수 전 대표도 어제 조사에서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진상조사단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관련 의혹에 대한 당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앞서 진상조사단은 어제 오후 서울 모처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직접 만나 50분 동안 조사했습니다.

대선 직전인 지난 5월 초 안 전 대표가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사전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와 지난달 24일 이준서 씨를 만났을 당시 정황, 그리고 25일 이유미 씨에게 고소취하를 부탁한다는 문자를 받은 뒤 어떻게 대처했는지가 핵심 조사 내용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전 대표는 조사에서 의혹 제기 사전 인지는 물론 이유미 씨와의 연관성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젯밤 SBS와의 통화에서, "김관영 조사단장으로부터 이유미 씨 단독범행으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보고 받았다"면서, "안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이용주 의원의 보고를 받고서야 조작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유미 씨 가짜 제보사건, 국민도 속았고 국민의당도 속았습니다.]

안 전 대표는 당 자체 진상 조사 결과와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며 입장 표명 시점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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