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비가 내리는 상황이 잘 예측이 안되기 때문에 아침 출근길 서두르셔야겠습니다. 거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비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 이곳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여전히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거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찬 비가 내렸던 지난 밤에 비해서는 다소 빗줄기가 잦아든 모습니다.
어제저녁부터 빗줄기가 차츰 굵어지기 시작했는데, 수도권 일대와 강원 곳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는 서울과 경기 구리, 남양주 등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바뀌었습니다.
30분 뒤엔 경기 고양, 부천 등으로 호우경보 지역이 확대됐고요, 새벽 4시 반에는 세종시와 충북 청주 등 충청권 일부 지역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산사태와 상습 침수 등 위험 지역 인근 주민들은 대피하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긴급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어제 새벽 0시부터 지금까지 경기 가평 215mm, 경기 남양주 212mm, 서울 성북 176.5mm, 경기 양평 172.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간밤에 비해 빗줄기가 조금 가늘어졌더라도 여전히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는 만큼, 출근길 조금 서두르시고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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