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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 문제 합의…靑, 남북 대화 적극적으로 나설까?

<앵커>

정치부 안정식 기자와 한미 정상회담 분석 이어가 보겠습니다. 안정식 기자. (네.) 북한 문제 대해서는 우리 의도대로 합의가 이뤄졌다는 평가인데요. 앞으로 잘 될까요?

<기자>

이번 정상회담이 나름 성과가 있었다고 하지만, 본게임은 역시 북한과의 협상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북한은 핵 문제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말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 대해 일단은 반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그래도,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까요?

<기자>

한미 공동성명을 보면 '올바른 여건하에서 북한과 대화한다. 인도주의적 사안 등에 대해 남북대화 재개를 지지한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일단 인도적 문제로 대화를 시작해서 비핵화 대화로 발전시킨다는 뜻입니다.

올해 추석이 10월 4일인데, 8월에 한미연합 을지훈련이 끝나고 나면 9월쯤 해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물밑으로는 남북 간 비공개 접촉이 시도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비핵화 협상안을 놓고 우리가 북미 간 중재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 거치면서 사드는 배치하는 쪽으로 한미간에 일단락된 양상인데요. 새 정부에 기대했던 중국이 반발하지 않을까요?

<기자>

며칠 뒤 독일 G20 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시진핑 주석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좀 주목해볼 부분이 한미일 3국 협력이 공동성명에서 상당히 강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최근 중국을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지정하고 단둥은행을 제재하는 등 미중간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양상인데, 이런 상황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하는 것이 사드에 대한 중국 반발을 크게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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