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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이글 두방'…KLPGA, 18세 여고생 최혜진 우승

<앵커>

국내 여자프로골프에서 5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탄생했습니다. 18살 여고생 최혜진 선수가 짜릿한 이글 2방을 앞세우며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263m짜리 짧은 파 4홀에서 최혜진이 티샷을 단번에 그린에 올려 원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잡아냅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를 뒤졌던 최혜진은 거침없이 치고 올라가더니 13번과 14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그리고 파4, 16번 홀에서 기막힌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135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샷 이글이 됐습니다.

핀 바로 앞에 붙은 다른 선수의 볼을 살짝 피해 홀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오늘(2일)만 이글 2개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를 몰아친 최혜진은 시즌 4승을 노리던 KLPGA의 대세 김지현과 조정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선수의 우승은 지난 2012년 김효주 이후 5년 만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4년째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최혜진은 국내는 물론 각종 국제대회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으며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아온 선수입니다.

[최혜진/여자골프 국가대표 : 마지막 라운드 최선을 다해서만 쳐보자 생각을 했고, 16번 홀에서 이글이 나오고 나서는 '아, 우승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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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에서는 강성훈이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려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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