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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힘' 강조한 문 대통령…"美 정부·정치인들도 존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전 동포 간담회에서 촛불의 힘 덕분에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이 촛불 혁명을 존중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어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첫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을 동포들은 큰 박수로 맞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해외에서도 함께 촛불을 들어준 동포들의 염원으로 출범했고 그 힘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당당할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그 힘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정부 관계자와 정치인들이 촛불 혁명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평화적으로 정권을 교체한 우리 대한민국을 존중해주었고 또 그런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저를 대접해주었습니다.]

재외동포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재외국민 보호법을 만들고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미화 씨를 언급하며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김미화 씨가 지난 정권에서 블랙리스트 방송인 1호라는 거 잘 아시죠.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부인이 한국계인 데다 태권도 등 한국 사랑이 각별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 옆자리에 앉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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