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출, 반도체·철강 '맑음'…가전·디스플레이 '흐림'

산업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48.4%를 기록한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하반기에도 36.6%로 고공 행진을 이어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국제 시장에서 D램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데다 낸드플래시 단가 상승세와 글로벌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철강 수출 증가율도 세계 경기 회복과 철강 가격 안정세 등에 힘입어 전반기 14.5%보다 높은 20.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유 제품 수출도 경쟁국의 정제설비 증설 지연, 취소와 중국의 수출 쿼터제 강화 등 영향으로 하반기에 15.7%에 달할 전망입니다.

반면 가전제품은 국내 업체의 베트남 등 해외 생산 확대와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 등으로 8.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