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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다시 0%대로 하락…올해 3% 달성 '아슬아슬'

2분기 성장률 다시 0%대로 하락…올해 3% 달성 '아슬아슬'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1.1% 성장했지만 2분기 성장률은 이에 못 미치는 0%대 후반에 그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1분기에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수출이 호전되면서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 6분기 만에 1%대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2분기엔 전 분기가 워낙 높았던 효과가 있는 데다 5월 생산과 소비가 동반 하락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주춤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줄면서 2개월째 감소했습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 판매 역시 0.9% 줄어 -2.1%를 기록한 지난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하는 등 생산과 소비가 모두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수출 증가, 기업 실적 개선 등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성장률 3% 달성은 불가능하진 않지만, 추가경정예산 효과와 가계부채, 해외 요인 등 '3대 변수'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발표할 올 2분기 성장률은 1% 선에 못 미치는 0%대 중후반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대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던 원인은 건설, 설비투자의 호조였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건설투자는 조정될 것으로 보이고 낮은 제조업 가동률 때문에 설비투자도 전처럼 강한 회복세를 이어가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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