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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사이로 요리조리…고속도로서 '오리 구출 작전' 소동

<앵커>

오늘(1일) 오전 경남 양산의 한 고속도로에 난데없이 오리 가족이 나타났습니다. 구출 작업이 벌어지는 동안 차가 막혔지만 운전자들은 차분히 기다려줬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공사 순찰대원이 차량 바퀴 사이 사이를 비집고 다닙니다.

[여기, 여기, 여기!]

바퀴 사이로 새끼 청둥오리 한 마리가 재빠르게 도망갑니다.

경부고속도로 양산 IC 부근에서 청둥오리 가족이 나타난 건 오늘 오전 10시쯤.

[출동 구조대원 : 사고가 났나 싶어서 보니까 오리 가족이 이렇게 나란히 줄지어서 갓길에 위험하게 계속 걸어가고 있으니까.]

순찰대원들은 119구조대원들과 함께 곧바로 '오리 구출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차량 정체가 빚어졌지만 운전자들은 차분하게 기다려줬습니다.

[당시 상황 목격자: (차들이) 한 10분정도 다 섰어요. 아무도 이의 제기 안하고. 클랙슨도 안 누르고.]

사람을 보고 놀란 어미 오리는 날아가 버렸지만 남아 있던 6마리의 새끼 오리들은 별 탈 없이 구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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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유력 국회의원의 아들인 39살 A 씨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A 씨는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용산의 한 호텔 로비에서 자신을 포함한 지인 3명과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 : 일행분들중에 고성이 오가니까 경찰에 신고한것같다.]

해당 의원 측은 "아들이 일방적으로 맞은 것"이라며 A 씨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함께 폭행에 연루된 남성 3명을 입건하고 호텔 CCTV 분석 등을 통해 과실 여부를 가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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