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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긴축 전환 우려에 나흘 연속 일제 하락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으로 정책 전환을 시사한 여파로 유럽 주요국 증시가 나흘 연속 일제히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1% 내린 7,312.72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73% 하락한 12,325.1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5% 빠진 5,120.68로 각각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85% 후퇴해 3,441.88을 기록했다.

혼조세로 출발한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최근 급락한 기술주가 반등한 것 등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긴축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특히 전날 큰폭으로 오른 은행주의 급락과 화학주의 큰폭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리는 주 요인이 됐다.

유럽 증시는 전날 큰폭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이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 곡선을 그리며 근 8개월 만에 최악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를 통틀어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약 5%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 가운데에서는 독일 제약사 바이어 AG가 올해 실적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4.2% 급락했다.

아디다스 AG는 미국의 라이벌 나이키가 장밋빛 연간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의 영향을 받아 2.1%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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