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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IS추종자 경찰관에 흉기 공격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경찰관 두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에 따르면 현지시간 6월 30일 오후 7시 40분 자카르타 남부 팔라트한 모스크에서 경찰관 두 명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추종자로 보이는 괴한에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청 청사와 가까운 이 사원에선 연중 최대 명절인 라마단 종료 축제 기간 비상근무에 나선 경찰관들이 저녁 예배를 올리다가 피격됐습니다.

세툐 와시스토 경찰청 대변인은 "예배가 끝난 직후 한 남성이 '불신자들'이라고 외치면서 대검을 꺼내 좌우의 경찰관 두 명을 찔렀다"고 말했습니다.

이 남성은 밖으로 달아났지만 사원 내에 있던 다른 경찰관에게 따라잡혔고,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다가 그 자리에서 사살됐습니다.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얼굴과 가슴 등을 찔린 경찰관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작년 1월 자카르타 중심부 탐린 거리에서 IS 추종자들이 폭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하는 테러를 벌여 민간인 4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테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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