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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대형병원서 무차별 총격사건…"의사 포함 6명 사상"

<앵커>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한 대형병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 병원의 전 직원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금요일 오후 2시 50분쯤, 환자들로 북적이던 미 뉴욕 브롱크스의 레바논 병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헨리 벨로라는 전 직원이 실험용 가운 속에 총기를 숨기고 와 병원 16층과 17층 등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의사 3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여성 1명은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목격자(레바논 병원 직원) : 워낙 무서운 상황이었어요. 제가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는 말밖에 못 하겠어요.]

또 총격 직후 현장을 빠져나가려던 사람들 가운데 20명 정도가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벨로는 35살로 의사 출신이며 총격 직후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직장 내 다툼이나 불화 등이 총격 사건으로 이어졌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병원은 약 천 개의 병상을 가지고 있으며 응급실은 뉴욕 시내 병원 응급실 가운데 가장 붐비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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