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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음주운전은 "죄송하다"…사외이사 의혹은 "몰랐다"

<앵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1일)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조 후보자는 음주운전에 대해선 사과했지만 사외이사 겸직 논란에 대해선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만취 음주운전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음주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진정한 마음으로 사죄드립니다.]

야당 의원들은 한국여론방송 사외 이사 겸직 논란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지만 조 후보자는 겸직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등록된 것을 이번 청문 과정에 알았습니다만….]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 그거 모르면 교수가 아니야! 그만둬! 무슨 장관을 합니까!]

회사 운영 과정에서 조 후보자의 인감이 여러 차례 쓰인 사실을 제시하자 제자인 회사 대표를 믿고 인감을 맡겼다고 해명했습니다.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세상을 모르시는 분이라고 본인이 계속 고백하고 계신 데요, 인감도장 맡기면 집안 거덜 납니다.]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제가 뼈아프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끝내 차수 변경까지 하며 오늘 새벽까지 청문회를 연장했고, 집요한 질의가 이어졌지만 조 후보자는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이틀째 계속된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논문 표절과 이념 편향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고, 결국 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됐습니다.

야 3당은 송영무, 김상곤, 조대엽 후보자를 '부적격 3인방'으로 지목하며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을 태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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