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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중립국' 스웨덴·핀란드, 영국 주도 신속대응군에 참여

과거 냉전 시대에 미국과 구소련(현 러시아)의 틈새에서 '군사적 중립국 노선'을 유지해온 스웨덴과 핀란드가 30일 영국이 주도하는 신속대응군에 참여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이로써 두 나라는 영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속한 나라들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군사적 억지활동과 인도적 지원 임무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두 나라는 신속대응군의 깃발 아래 유엔이나 나토, EU와도 작전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신속대응군은 최대 1만명으로 구성되게 된다.

나토 회원국이 아닌 두 나라가 이처럼 사실상 나토와 군사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분 무력 개입 및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우려하며 대응책을 강구해왔다.

이날 서명식에는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 피터 헐트그비스트 스웨덴 국방장관, 유시 니니스퇴 핀란드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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