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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방한 중국인 관광객 64% 줄어…3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한 관광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5월 외국인 관광객은 97만 7천889명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5%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방한 관광객 감소는 중국인 관광객이 25만 3천359명으로 64.1% 줄어든 탓이 큽니다.

관광공사는 "중국의 방한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관광객도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15만 9천379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0.8%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감소세에도 계속 증가하던 동남아·미주 지역 관광객도 줄었습니다.

1년 전보다 태국 10.5%, 필리핀 25.2%, 말레이시아 14.4% 감소했으며, 미국인 관광객도 5.1% 줄었습니다.

동남아 지역은 관광철 비수기에 무슬림 국가 라마단 기간이 겹쳤고, 미주 지역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여행 심리 위축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대로 해외 여행을 떠난 국민은 늘었습니다.

5월 해외 여행을 떠난 사람은 200만 3천834명으로 작년보다 21.0% 증가했습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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