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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노동권 보장"…민주노총 5만 명 총파업

<앵커>

민주노총의 총파업 대회가 약 5만 명이 모인 가운데 오늘(30일) 서울 도심에서 치러졌습니다. 비정규직이 주도한 첫 집회로 최저임금 1만 원과 노동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등 약 5만 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총파업은 비정규직이 앞장서고 주도하는 민주노총의 첫 집회로 최저임금 1만 원과 비정규직 철폐, 노동 삼권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초·중·고 급식실 노동자와 대학과 병원의 청소 경비 노동자 등 비정규직이나 간접고용 직이 주축을 이뤘고 대기업 정규직 노조는 대부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총파업대회에 앞서 전교조 소속 교사 450여 명을 비롯해 다른 노조 소속 참가자들은 오늘 정오부터 서울 도심에서 사전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집회 후 정부서울청사, 세종로사거리를 거쳐 종로3가에서 마무리집회를 열고 해산할 예정입니다.

병력 75개 중대, 6천 명을 동원한 경찰은 진압이나 차단보다는 교통소통 등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전국 국공립 초, 중, 고 3천7백여 곳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전체의 19%인 2천 1백80여 개 학교의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에서는 도시락이나 빵과 우유 등의 급식으로 대체하거나 단축 수업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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