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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닷새째 고강도 조사…'국민의당 윗선' 수사 임박

<앵커>

어제(29일)저녁 구속된 '제보 조작' 사건의 피의자 이유미 씨가 오늘로 닷새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 구속으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은 "사안이 중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어제저녁 이유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검찰에 다시 소환된 이 씨는 오늘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미/'제보조작' 사건 피의자 : (이 전 최고위원이 지시했다는 입장은 그대로입니까?) ……]

이 씨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녹음 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 이틀째, 소환조사 닷새째인 오늘도 자정까지 이 씨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검찰은 오늘 다른 주요 관련자들은 소환하지 않고 이 씨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인 20일을 채워 이 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 구속으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당 관계자들이 제보 조작을 지시했는지, 또는 제보 조작을 알고도 공개한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단, 검찰은 국민의당이 검증을 얼마나 철저히 했는지는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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