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은 30일 자신의 SNS에 “부디 축하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실은 저희 부부에게 여섯째 아이가 생겼습니다”라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박지헌은 “8주 된 사진인데 이제 작은 팔다리 생겨나고 있는 때라 합니다”라며 태아 사진을 공개했다.
박지헌-서명선 부부 사이에는 이미 아들 셋, 딸 둘이 있는 상황. 다섯 남매의 부모인 이들은 여섯째 아이까지 낳기로 결심하며 연예계 진정한 다둥이 부모로 거듭났다. 박지헌은 “여섯째야말로 아내의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고 부모님을 비롯한 우리 가족들은 그런 아내의 헌신이 마음에 너무 어려웠지만 그 깊은 마음을 이제는 존중하기로 했습니다”라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박지헌은 “사실 아이가 이렇게 많다고 해도 막상 살고있는 저희는 그리 많다는 걸 느끼질 못합니다. 지칠 때도 있고 어떨 땐 힘들어서 부둥켜 울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분주해서 더 즐겁고 더 채워지는 에너지 같은 게 있어서 괜찮습니다”라며 “이 모든 게 이미 세상에는 너무 공감받을 수 없는 삶이기도 하고 뭔가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에 우리는 이 여섯째 아이 소식을 어떻게 전할지 더 조심스럽고 계속 어려웠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 오늘 아침 아내가 아이 소식을 지금 바로 알리는 게 맞을 듯하다며 다 내려놓고 지켜보자며 저에게 글을 부탁합니다. 아내의 삶이 세상과는 많이 다르게 보일 순 있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아내에게 응원의 마음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지금도 저를 위로하고 그냥 더 잘살자며 웃어내는 참 크고 넉넉한 마음의 여자입니다”라고 여섯째 임신 소식을 밝히게 된 경위와 아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헌은 “부족하지만 저희 부부의 진심과 좋은 모습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 귀한 아이들 올바른 양육과 사랑으로 잘 키워낼 테니 정말 진심 어린 관심이라면 부디 자세히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라며 “8개월 후면 새로운 생명을 또 만나게 됩니다. 먼저는 아내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제 저희 부부는 더 아이들에게 집중하겠습니다. 서로 더 협력하고 더 열심히 희생해서 그래서 더 행복해지는 그런 삶을 꼭 잘 살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사진=박지헌 인스타그램]
(SBS funE 강선애 기자)